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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5인의 역할은?…대북·대미 맞춤형 구성

특사단 5인의 역할은?…대북·대미 맞춤형 구성
입력 2018-03-05 20:08 | 수정 2018-03-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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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사단의 면면을 살핌으로써 이번 방북의 의미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대미통이어서, 이번 특사가 남북 간에 잘해보자는 선을 넘어서 북미 대화 성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과거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관여했기 때문에 북한과 내실 있는 대화에 역할을 할 걸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동시에 미국통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대북특사단장을 맡은 건 '북미대화' 성사가 이번 방북의 주된 목적임을 보여주는 인선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과 속내를 상세하게 전달해, 북미대화의 장으로 북한을 이끌어내는 역할이 예상됩니다.

    국내 최고의 대북 전문가로 통하는 서훈 국정원장은 협상 과정에서 북한 설득에 주력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성사에 깊이 관여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을 여섯 차례나 대면하는 등 북한과의 협상 경험이 풍부한 점에서 북측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적임자로 꼽힙니다.

    [정의용/수석 대북특사]
    "서훈 국정원장을 포함한 이번 특사단은 남북문제에 관해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갖춘 분들로 구성됐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카운터 파트인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또 국정원의 대북 업무를 관할하는 김상균 2차장은 북한의 통일전선부를 상대하면서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보좌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상황 관리와 함께 돌발 변수에 대처하는 등 수석대표인 정의용 실장을 광범위하게 보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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