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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특사단 소식 신속 보도…정중한 예우

北, 대북특사단 소식 신속 보도…정중한 예우
입력 2018-03-05 20:10 | 수정 2018-03-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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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매체는 남측 특사단의 평양 도착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장관급 인사를 내보내서 공항에서 영접하고 최고급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등 특사단 예우에도 상당히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매체는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 지 세시간도 지나지 않아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침에 예고 기사를 내보낸 데 이어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도입니다.

    북한은 장관급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공항 영접을 통해 특사단에 예우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TV]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동지를 비롯한 관계부문 일꾼들이 대표단(특사단)을 맞이했습니다."

    김여정 특사 방남 당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맞이한 것과 격을 맞췄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특사단에게 '고방산 초대소'를 숙소로 제공했습니다.

    평양시 동쪽 교외에 위치한 고방산 초대소는 고려호텔을 능가하는 최고급 영접시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3년 1월 방북했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도 이곳에 묵었습니다.

    고방산 초대소에는 남북 간 직통전화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문점을 경유해 서울과 평양을 잇는 통신선 가운데 하나를 열어 전화나 팩스, 인터넷을 연결한다는 겁니다.

    북측의 특사단 예우는 특사단의 방북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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