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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초읽기…MB 측, 대응전략 마련 긴박한 움직임

소환 초읽기…MB 측, 대응전략 마련 긴박한 움직임
입력 2018-03-05 20:22 | 수정 2018-03-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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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가족들 진술도 불리하게 돌아가고 범죄 혐의는 갈수록 늘어나고 하니, 이 전 대통령 입장에선 검찰 수사에 단단히 대비해야 할 상황입니다.

    여러모로 바빠졌을 이 전 대통령 쪽 표정을 장인수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오늘(5일) 서울 논현동의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

    파란색 SUV가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슨 급한 일이 있는 건지 검은색 고급 승용차 두 대가 함께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두 명의 남성도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루종일 드나드는 차량과 사람들로 분주했지만, 이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마다 갖던 측근들과의 삼성동 사무실 모임도 취소한 채 집 밖으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대비한 변호인단 구성과 반박 논리 마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변호인단 구성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평소 친분이 있던 대형 로펌에 변호를 부탁했지만 정치적인 논란이 일 수 있다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대형 로펌과는 구체적인 선임비용을 거론하는 등 논의를 진척시켰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 변호사와 법무비서관 출신 강훈 변호사, 일반 로펌 출신인 피영현 변호사 등을 위주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다스 수임료 대납은 물론 측근을 통한 거액의 불법 자금 수수까지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검찰은 내일(6일) 지금까지 수사된 혐의내용에 대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뒤, 이 전 대통령 소환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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