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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사과"…"작품 활동 일체 중단"

"눈물로 사과"…"작품 활동 일체 중단"
입력 2018-03-05 20:27 | 수정 2018-03-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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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화계에서는 오늘(5일)도 폭로에 이은 사죄가 이어졌습니다.

    과거 후배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한재영 씨와 극단 신화대표 김영수 씨가 피해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극단 신화에서 배우 생활을 했던 박 모 씨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극단 대표 김영수 씨가 볼에 입을 맞추고, 모텔로 유인하는 등 상습적인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적었습니다.

    박 씨는 이를 선배들에게 털어놨지만, 배우 한재영 씨가 "나도 너랑 자보고 싶다"며 오히려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한 씨는 의혹이 불거지자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반성하고 살겠다"며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또 성추행을 폭로한 박 씨에게 전화해 눈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인 박 씨는 "한재영 배우에 대한 일은 털고 웃으면서 살고 싶다"면서, 하지만 "몇 달에 걸쳐 성추행과 압박으로 고통을 준 김영수 대표는 아직 연락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영수 대표는 뒤늦게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극단 신화의 대표 자리를 사임하고 일체의 작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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