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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트럼프…돌발행동 언제까지

'좌충우돌' 트럼프…돌발행동 언제까지
입력 2018-03-05 20:42 | 수정 2018-03-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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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좌충우돌 행보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미국 사회도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수준이 됐나 봅니다.

    최근에 총기 규제와 철강 관세 문제를 놓고 보인 오락가락 행태에 아군인 공화당도 비판 일색이고요, 백악관 최측근들은 하나 둘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기 사고 충격이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의외의 발언을 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총기 규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당장 실시해야 합니다."

    어제까지 규제에 반대하다 이를 까맣게 잊은 듯 다른 말을 한 겁니다.

    철강 관세 부과 조치 또한 협의 없이 쏟아내 이렇게 즉흥적인 대통령의 발언들이 과연 국익에 도움되느냐는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린지 그레이엄/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만 빠져나가게 하고, 미국 소비자들과 동맹국을 벌주고 있습니다.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겁니다."

    사위 쿠슈너 등의 문제들로 "홧김에 관세 전쟁을 선포한 게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올 정돕니다.

    시진핑의 장기집권시도를 칭찬할 정도의 개념 잃은 말들로 백악관 최측근들도 떠나가고 있습니다.

    '문고리 권력' 호프 힉스 공보국장이 관뒀고,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도 사직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백악관발 혼돈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는 CNN에 이어, 공영매체들조차 많은 의제들이 백악관에서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존 브레넌/CIA 전 국장]
    "불안정하고, 서투르고, 경험이 부족한 데다 비윤리적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있는 한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더이상 전략으로 봐주기만은 힘든 돌발 행동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진짜 미친 건 아닌지 정신 건강을 분석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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