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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앞두고 강원지역 폭설…가뭄 해갈에는 도움

'경칩' 앞두고 강원지역 폭설…가뭄 해갈에는 도움
입력 2018-03-05 20:43 | 수정 2018-03-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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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6일)이면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상 경칩입니다.

    오늘 강원 산간 지방엔 30센티미터 안팎의 폭설이 내렸는데 속초시는 이번 눈으로 가뭄이 해갈됐다고 합니다.

    봄날에 찾아온 대관령의 설경도 담아봤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두대간 대관령이 온통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한겨울에나 볼 수 있는 웅장한 설경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나뭇가지마다 눈이 소복이 쌓이며 눈꽃이 피었습니다.

    봄기운에 꽃망울을 틔운 꽃들은 눈 속에 파묻혔고, 일찍 피어난 매화는 말 그대로 설중매가 됐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눈이 오늘 하루 이어지면서 강원 산간과 영동 지역은 다시 겨울로 되돌아간 모습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12도, 제주는 2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기운이 완연했지만, 강원 산간 지역은 영하의 날씨였습니다.

    진부령에 32센티미터, 대관령 28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봄날에 보는 설경에 푹 빠졌습니다.

    [안귀옥/경북 울진군]
    "너무 아름다워요. 최근 들어서 처음인 것 같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거. 신랑하고 친구들하고 여행 온 길인데요. 너무 당황하기도 했어요, 너무 예뻐서."

    겨울 가뭄으로 한 달 가까이 제한 급수까지 했던 속초시는 이번 눈으로 취수상황이 대부분 정상을 되찾으면서 오늘 밤부터 제한 급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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