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경호

특사단 도착 3시간 만에 김정은 접견…文 대통령 친서 전달

특사단 도착 3시간 만에 김정은 접견…文 대통령 친서 전달
입력 2018-03-06 19:47 | 수정 2018-03-06 21:37
재생목록
    ◀ 앵커▶

    어제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만 해도, 관련 화면이 들어오지 않았었는데요.

    오늘 저녁 조선중앙TV가 사진도 아니고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시기나 분량이 모두 이례적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건 평양 도착 후 3시간여 뒤인 어제저녁 6시.

    접견 장소는 북한 정권의 핵심부인 조선노동당 본관의 진달래관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로비에서 특사단을 맞이한 뒤 정의용 수석특사를 비롯한 일행과 일일이 악수를 나눕니다.

    김여정 부부장도 정의용 수석특사와 악수합니다.

    인사를 나눈 특사단 일행은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이어 회담장으로 향합니다.

    접견장에 들어온 김 위원장 일행과 특사단이 착석한 뒤 본격적인 접견이 시작됩니다.

    정의용 수석특사가 일어나 자리에서 발언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참석자들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접견장에서 전달됐습니다.

    정의용 수석특사가 김여정 부부장 등 배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친서는 흰색 표지에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문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받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 자리에서 친서를 정독합니다.

    김 위원장은 참으로 훌륭한 친서를 보내준 것에 사의를 표한다며 자신의 인사를 꼭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접견 자리에서 특사단은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고 접견을 마친 특사단은 곧바로 김 위원장이 주재한 만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