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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파격 환대…노동당사 개방

김정은의 파격 환대…노동당사 개방
입력 2018-03-06 19:50 | 수정 2018-03-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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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 대화 무대에 사실상 처음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도 꽤 다른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불필요한 신경전 없이 어제 특사단을 3시간 만에 만났는데, 장소도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사였습니다.

    남측 인사의 노동당사 방문은 처음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빨간색 노동당 깃발이 휘날리는 3층 짜리 석조건물.

    평양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조선노동당사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어 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와 같은 곳입니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을 바로 이곳 노동당사에서 접견하고 만찬도 함께 했습니다.

    보완상의 이유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당시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노동당사를 남측인사에게 처음으로 개방한 겁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을 청와대에서 직접 접견한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관세/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북한의 정치체제를 감안했을 때 노동당사가 갖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좀 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자신감을 과시하는 통치 스타일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 과거, 일정 후반까지 남측 인사를 만나지 않을 듯 줄다리기하거나 아예 만나지 않고 돌려보냈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다른 모습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전반적으로 통 크고 개방적인 모습을 보인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특사단에게도 과감한 메시지를 전달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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