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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테이블 화기애애…'여사' 리설주도 등장

만찬 테이블 화기애애…'여사' 리설주도 등장
입력 2018-03-06 19:54 | 수정 2018-03-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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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은 특사단 접견에 이어 환영 만찬도 함께 했는데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가 만찬을 사실상 주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만찬장 앞에 선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남측 특사단을 맞이합니다.

    리설주는 특사단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네며 친근감을 표시합니다.

    만찬장에선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옆에 정의용 특사단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앉았고 그 곁에는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자리했습니다.

    식탁엔 와인과 함께 수삼이 통째로 들어가는 '수삼 삼로주'도 보입니다.

    북한이 귀빈 대접 때 주로 내놓는 술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자연스럽게 건배를 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만찬은 시종 동포애의 정이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 응원단으로 참가했던 리설주가 남측 인사를 만난 건 13년 만입니다.

    [신범철 교수/국립외교원]
    "가족을 총동원해서 환대하고 있다. 김여정이 방남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환대해준 것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대표단에게 최대의 배려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설주는 서방국가의 '영부인'처럼 최근 들어 공식행사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8일 건군절 이후 리설주를 '여사'로 호칭하고 있는데, 북한에 여사 호칭이 사용된 건 김일성의 아내 김정숙 이후 처음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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