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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고위급 방북, 긴박했던 1박 2일

11년 만에 고위급 방북, 긴박했던 1박 2일
입력 2018-03-06 19:58 | 수정 2018-03-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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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5일) 오후 1시 50분에 공항을 출발해 오늘(6일) 오후 5시 58분에 도착하기까지, 특별사절단의 약 28시간은 짧고 긴박했습니다.

    김미희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리포트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한 대북특별사절단 5명과 실무지원인력 등 10명은 어제(5일) 오후 1시 50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어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습니다."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한 시간 만에 평양에 도착한 특사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맹경일 통일전선 부부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고방산 초대소로 이동한 특사단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만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을 협의했습니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과 만찬이 저녁 6시부터 밤 10시 12분까지 4시간 12분간 진행됐습니다.

    긴박했던 첫날 일정은 평양의 특사단이 어젯밤 11시 20분 일정 종료를 알려오는 팩스를 보내오면서 모두 끝났습니다.

    평양체류 기간 청와대와의 연락은 팩스로 이뤄졌는데 특사단은 어제 평양 도착과 만찬 종료, 그리고 오늘 오후 평양출발 세 차례에 걸쳐 연락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방산 초대소에서 1박을 한 특사단은 방북 둘째 날인 오늘도 점심까지 김영철 부장 등 북한 고위급 당국자들과 실무회담을 이어갔고 오후 4시 40분쯤 평양을 출발하면서 1박 2일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특사단은 청와대 보고를 마친 뒤 이번 주 내로 미국을 방문해 북한과의 대화 내용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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