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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사퇴…도정 공백 우려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퇴…도정 공백 우려
입력 2018-03-06 20:14 | 수정 2018-03-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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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사의 사퇴로 충남도청은 도정 공백을 우려할 상황이죠.

    함께 일했던 공무원들의 심정은 또 어떻겠습니까?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최경재 기자, 충남도청 분위기를 오늘 취재했을 텐데 내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충남도청은 퇴근 시각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무실 곳곳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갑작스런 안희정 지사의 사퇴로 하루 종일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사 대행을 맡은 남궁영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향후 도정 방향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구보다도 안 전 지사를 곁에서 지켜봐 왔던 충남도청 공무원들은 그야말로 큰 충격 속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충남도청/여직원]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었으면 뭐 상상이라도 해봤겠지만 전혀 생각도 못 했던 충격이라 정말 다들 놀랐어요."

    청사 여직원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주는 등 평소 소탈하고 깔끔한 이미지였기에 실망감이 더 컸다는 반응입니다.

    도청 비서실은 문이 굳게 닫혔고 직원들은 휴게실에 삼삼오오 모여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자체 신고센터를 만들어 추가 피해 접수를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태신/충남도 공무원노조위원장]
    "도지사로서 위치가 있기 때문에 권력에 의한 성폭행이잖아요. 그래서 형사처벌까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전 지사의 트위터 지지 모임도 활동을 종료하고 피해자와의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공관에서는 흥분한 30대 민주당원이 야구 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깨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도청에서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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