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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연락 끊고 잠적…"친구들과 함께 있다"

안희정, 연락 끊고 잠적…"친구들과 함께 있다"
입력 2018-03-06 20:18 | 수정 2018-03-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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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희정 전 지사는 오늘(6일) 하루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죠.

    대부분의 측근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입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충남 홍성군에 있는 충남지사 공관입니다.

    문은 잠겼고, 유리창은 커튼으로 가려졌습니다.

    차량 2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도 비어 있습니다.

    관사에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관사 청원경찰]
    "어제 출근하시고 나서, 그다음부터는 안 들어온 것으로 들었거든요."

    오늘 하루종일 이곳 관사를 드나든 사람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청원 경찰이 추가로 배치돼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았고, 당초 참석하려던 도의회 본회의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관용차 역시 오늘 하루 운행을 멈춘 채 주차장에 그대로 세워뒀습니다.

    [충남도청 경비원]
    "오늘은 출근 안 하셨어요. 그것만 알고 있어요."

    부인 명의로 신고한 인근 전세 아파트에서도 별다른 인기척은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퇴근길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안 전 지사는 완전히 잠적한 상태입니다.

    [충남도청 안내 직원]
    "(어제 몇 시쯤 혹시 퇴근하셨어요?) 5시쯤에. (표정이 안 좋으시거나…) 아니오, 평소랑 똑같으셨어요."

    충남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친구들과 함께 있다'고 측근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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