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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사전 서면조사 없이 한 번에 끝낸다

검찰, MB 사전 서면조사 없이 한 번에 끝낸다
입력 2018-03-06 20:26 | 수정 2018-03-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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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전 대통령 조사는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부장검사들이 직접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사전에 서면조사 없이 대면 조사로 진행하고, 단 한 차례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다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은 통상적인 형사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지키겠지만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는 절차가 더 중요하다는 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사전에 서면 등을 통해 먼저 혐의 내용을 알려주거나 조사하는 절차는 거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례에 비춰볼 때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조사 절차를 설명하는 짧은 티타임을 가질 걸로 보입니다.

    이후 조사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된 1001호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송경호 특수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동시에 맡게 됩니다.

    송경호 특수2부장은 100억 원대에 이르는 뇌물 수수 혐의를, 신봉수 첨수1부장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직권남용 혐의로 나눠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영상녹화를 하게 될지는 아직 내부 검토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조사해야 할 혐의가 많기는 하지만,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조사는 단 한 차례로 끝내겠다는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일정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검찰은 성실히 조사에 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벌써부터 기선 제압을 위한 양측의 신경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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