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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면초가…내일 새벽 서명 한국 빠지나?

트럼프 사면초가…내일 새벽 서명 한국 빠지나?
입력 2018-03-08 20:33 | 수정 2018-03-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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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국에 관세 폭탄을 던진 명분은 미국 내 산업 보호를 위한다는 것이었는데, 고마워할 줄 알았던 미국 업계에서 오히려 좀 적당히 해달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세 폭탄이 누굴 위한 거냐는 논란 속에서 대상국도 하나 둘 빠지고 있는데요, 당연히 한국도 빠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입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득보다는 실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관세 부과 대상을 중국으로 한정해 달라."

    미국 알루미늄협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입니다.

    자신들의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관세 조치가 되레 자신들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의 우군이어야 할 공화당 내에선 무역 정책 결정권을 대통령에게 줘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의회 동의를 받도록 하자는 겁니다.

    [폴 라이언/미국 하원의장 (공화당)]
    "분명히 남용되고 있습니다. 더 현명한 길은 표적을 좁혀 외과수술식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해당 업계, 정치권 모두가 비판 일색인 가운데 이런 기류를 읽은 미국 정부는 일부 국가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뺄 수도 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새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국가 안보에 근거해 멕시코와 캐나다를 제외할 가능성도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절차에 따라 고려 대상에 포함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9일) 새벽 관세 명령을 담은 성명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입니다.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지기 위한 각국의 로비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FTA 개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오랜 안보 동맹인 우리나라가 제외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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