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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비공개 특별 메시지 전했다…"트럼프도 환영"

김정은의 비공개 특별 메시지 전했다…"트럼프도 환영"
입력 2018-03-10 20:08 | 수정 2018-03-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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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 정상회담 제안 말고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히든카드는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 메시지에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빨리 만나자고 했다고 합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비공개 특별 메시지가 있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 관계자는 정상 간에 주고받은 것을 다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신뢰구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시지를 전달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상황이라면 최고 지도자 간에 빨리 만나 북핵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비공개 메시지가 신뢰 구축의 일환이었다는 점에서 김여정 부부장 특사 카드였을 가능성이 우선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정상회담을 전격 수용한 만큼, 핵 사찰 수용 등 좀 더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했을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북한의 체제 인정만 된다면 비핵화를 포함한 어떤 요구도 수용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미국에 여러 제안을 하면서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았다며, 종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 접촉이 열리고 이어 양측의 특사 파견이나 고위급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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