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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트럼프, 북미회담 준비 안 돼 걱정"

美 언론 "트럼프, 북미회담 준비 안 돼 걱정"
입력 2018-03-10 20:12 | 수정 2018-03-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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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언론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담 자체를, 북미 회담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준비가 안 돼 있을 거라면서 성과를 제대로 낼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과의 핵 협상은 부동산 거래와 다르다."

    "즉흥적으로 협상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평가가 신중해졌습니다.

    물론 회담 자체를 문제 삼는 건 아닙니다.

    미국과 북한이 미사일을 주고받는 것보다 대화를 하는 게 당연히 더 좋지만, 변덕스럽고, 복잡한 안보 문제를 잘 모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는 겁니다.

    [빌 리처드슨/전 유엔대사]
    "첫째, 대통령은 준비가 안 되어 있을 겁니다. 둘째, 미국은 외교 정책 리더십과 관련해 확실한 메시지를 담은 전략이 없습니다."

    NBC 방송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주장하던 사람들조차 트럼프가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고, CNN은 북한이 대화와 핵개발을 반복해온 걸 고려해 볼 때, 회담 결과에 따라 미국의 위신과 트럼프의 신뢰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요한 건 트럼프와 김정은 두 사람의 만남이 아니라,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이냐에 있다고 썼습니다.

    어렵게 찾아온 외교적 해결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만큼은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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