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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소환 이틀 앞으로…검찰 질문지만 100쪽 넘어

MB 소환 이틀 앞으로…검찰 질문지만 100쪽 넘어
입력 2018-03-12 20:13 | 수정 2018-03-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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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상 주변 조사를 마무리한 건데요, 검찰은 본격적인 이 전 대통령 소환 준비에 나섰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오늘 새벽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였습니다.

    대선 전 불법 자금 수수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차관과 송정호 전 법무장관이 조사받았고, 한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씨도 다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소환에 앞서 혐의와 관련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됩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

    한 차례 소환으로 조사를 끝내겠다고 밝힌 만큼 검찰은 질문 내용을 치밀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알려지기론 질문지 초안만 A4 용지로 120장 분량이 넘습니다.

    더 압축하겠지만 박근혜 전 대령 조사 때의 100여 쪽보다 많습니다.

    이 전 대통령 혐의가 뇌물과 직권남용, 대통령 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에 걸쳐 세부적으로는 대략 스무 가지가 넘는데다가 권력형 부패는 물론 대기업 수사에 나타나는 경영비리까지 결합돼있어 이 전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 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라는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뇌물과 특활비 부분은 송경호 특수2부장이, 다스 관련 직권남용과 차명재산 의혹 등은 신봉수 참수1부장이 직접 물어볼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통령 조사가 진행될 1001호 조사실이 있는 10층에는 수사 인력과 경호, 의료진을 제외한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 전반에 걸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모두 갖출 것이라며 불필요한 잡음이 이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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