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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폭로' 김지은, "허위사실로 2차 피해" 자필 호소

'성폭행 폭로' 김지은, "허위사실로 2차 피해" 자필 호소
입력 2018-03-12 20:18 | 수정 2018-03-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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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지은 전 정무비서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인터넷엔 김지은 씨 신상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떠돌았었습니다.

    김지은 씨가 오늘(12일) 이렇게 자필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지은 씨가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지 1주일.

    인터넷과 SNS에서는 김 씨의 신상과 관련된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가족 관계나 과거 이력 등을 언급하며 폭로 의도를 의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김 씨는 자필 입장문을 통해,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더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해달라"며 "자신과 가족들은 특정세력에 속해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가 이런 얘기를 만들고, 퍼뜨리는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며, "가족에 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혜선 변호사/김지은 씨 법률대리인(지난 10일)]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들이기 때문에 그걸 언론, 국민들이 그렇게 하지 않도록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안희정 전 지사와 김 씨를 조사한 검찰은, 성폭행 여부를 놓고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우선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 오피스텔에 이어 김 씨가 성폭행 장소로 지목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지사의 성폭력을 추가 폭로한 또 다른 여성은 이르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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