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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한 적 없어, 서울시장 출마"…민병두 사퇴

정봉주 "성추행한 적 없어, 서울시장 출마"…민병두 사퇴
입력 2018-03-12 20:19 | 수정 2018-03-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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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을 덮친 미투 운동의 충격파는 오늘(12일)도 계속됐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서울시장 출마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병두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추행 의혹이 보도된 지 6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봉주 전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날짜에 대한 논란을 떠나 자신은 의혹을 제기했던 여성을 성추행한 적이 없다면서 최초 보도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한마디로 허위보도라는 주장입니다.

    [정봉주/전 의원]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다면 저는 공직선거법상 가장 엄한 죄에 해당하는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허위사실공표죄'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하여…"

    정 전 의원은 15일 민주당 복당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은 사건 당일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있었다는 당시 측근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이 측근은 인터뷰에서 "당일 정 전 의원이 오후 1,2시쯤 여의도의 한 호텔을 방문해 30,40분쯤 머물렀다"면서 정 전 의원의 알리바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10년 전 여성 사업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이미 밝힌 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전하며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사퇴를 만류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사직서가 본회의 의결이나 의장 결재를 마치면 민주당은 120석이 돼 자유한국당과의 의석수 차이가 4석으로 줄어듭니다.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선 "부정한 청탁에 이은 날조"라는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자진 사퇴'를 권고해야 할 사안이란 의견이 당 지도부 내에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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