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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결국 사퇴…채용비리 연루는 부인

최흥식 금감원장 결국 사퇴…채용비리 연루는 부인
입력 2018-03-12 20:38 | 수정 2018-03-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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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오늘(12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은행에 친구 아들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입니다.

    먼저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업을 부탁하는 전화는 했지만 채용 과정에 간여하지는 않았다"

    지난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으면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리에서 물러날 만큼의 사안이 아니라며 버티던 최흥식 금감원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최초 민간 출신'이란 수식어와 함께 취임한 지 6개월 만, 역대 원장 중 가장 단명했다는 불명예도 안게 됐습니다.

    최 원장은 오전까지만 해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지만 반나절 만에 입장이 바뀐 겁니다.

    "특별검사단을 꾸려 의혹을 밝히라"고 의지를 보였지만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자 부담을 느낀 걸로 보입니다.

    또한 금융감독기관의 수장이 피감기관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만으로도 금감원은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상황, 더 이상의 업무 수행은 어려울 거라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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