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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중앙지검…MB 소환 앞두고 삼엄한 통제

이 시각 중앙지검…MB 소환 앞두고 삼엄한 통제
입력 2018-03-13 20:09 | 수정 2018-03-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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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내일(14일)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 포토라인에 서게 되죠.

    오전 9시 반입니다, 신분은 피의자로 돼 있고요.

    서울중앙지검을 출입하는 김정인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내일 조사 앞두고 검사들 수사관들 다 분주하겠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곳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곳곳에 불이 켜진 채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13시간 정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잠시 뒤인 오늘(13일) 밤 9시부터 이 전 대통령 소환을 대비해 청사 전체를 비우고 자정부터는 통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대검찰청 맞은편인 서쪽 출입로를 전면 폐쇄하고 일반인의 통행을 막는 등 청사 보안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약 1년 만에 또다시 전직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중앙지검은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100여 명의 내외신 취재진들이 이 전 대통령이 짧은 소감을 밝히기로 한 중앙지검 앞 현관에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중계차 부스도 준비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게 될 1001호실이 있는 중앙지검 10층은 오늘 오전부터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채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당시와는 달리 이번엔 경호원과 의료진이 모두 10층에 대기하게 되고, 이들과 수사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의 10층 출입이 금지됩니다.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은 오늘도 A4 용지 100여 장 분량이 넘는 질문지를 최종 정리하는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뇌물과 특활비 부분은 송경호 특수 2부장, 다스 관련 직권남용과 횡령 등은 신봉수 첨단수사 1부장이 맡게 됩니다.

    또 조사가 이뤄지는 전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녹음하기로 이 전 대통령 측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최대한 일찍 마치려 한다면서도 단 한 차례 소환 조사인 만큼 진행상황에 따라 조사가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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