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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학 스캔들'에 사퇴 여론 확산…검찰 조사 위기

아베, '사학 스캔들'에 사퇴 여론 확산…검찰 조사 위기
입력 2018-03-13 20:37 | 수정 2018-03-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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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베 총리 부부가 친분이 있던 사학재단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부 문서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죠.

    아베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일본에서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총리 부인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정시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두 시간 뒤, 총리 관저 앞에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아베는 사퇴하라, 아베는 사퇴하라"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해 정부 기관이 공문서를 조작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총리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오이케 가나코/입헌민주당]
    "일본의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폭거입니다."

    도쿄 도심에서는 이틀째 항의 집회가 이어졌고,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문서 조작에 대한 고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6개 야당도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를 국회 청문회에 세우기로 합의했습니다.

    [미야모토 다케시/공산당]
    "아키에 여사의 국회 증인신문은 절대 피해갈 수 없습니다."

    내각 총사퇴 요구도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 문서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아소 부총리의 퇴진 찬성 여론은 이미 70%를 넘었습니다.

    자민당 내에선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아베 총리를 바짝 추격하며 차기 총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세 번째 연임을 노렸던 아베 총리.

    검찰 조사 위기에까지 몰리면서, 장기 집권의 꿈도 불투명해졌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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