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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중앙지검…이명박, 10시간째 조사

이 시각 중앙지검…이명박, 10시간째 조사
입력 2018-03-14 19:43 | 수정 2018-03-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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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주임 검사를 교대로 투입하면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시각 조사 진행 상황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현주 기자. (네)

    지금 이 전 대통령이 검찰청에 도착한 지 거의 11시간이 다 되어가는데요.

    지금은 어떤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이 전 대통령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대부분의 사무실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전한 긴장감 속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송경호 특수2부장이 오전부터 조사에 참여했던 이복현 부부장 검사와 함께 신문을 하고 있습니다.

    송 부장검사는 오후 5시 20분쯤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세 시간 조금 안되게 신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주로 삼성이 대납한 다스 수임료와 대선 전후 민간에서 수수한 뇌물 등의 혐의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한동훈 3차장과 조사를 담당하는 송경호, 신봉수 두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과 짧은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편견 없이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한동훈 차장검사는 "법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9시50분부터 본격적인 신문이 이뤄지기 시작했는데요, 다스 차명소유 의혹을 담당하는 신봉수 부장검사와 이복현 부부장 검사가 담당했습니다.

    다스의 차명 소유 의혹을 밝히기 위한 조사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조사는 오후 5시 넘어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조사는 대략 6시간가량 진행된 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는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받은 불법 자금, 그리고 뇌물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의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이 주로 답을 하고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들은 검찰에서 가끔 조언을 하는, 돕고있는 정도로만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이 전 대통령이 그동안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던 데다 이른바 '정치보복' 주장을 했던 만큼 오늘 조사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한데요.

    이와 관련해서 현재 전해진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상당히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일각에서 예상했던 묵비권 행사 같은 행위는 없었고 검찰의 질문에 비교적 자신의 입장을 잘 대답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 과정에서 점심은 평소 좋아하던 설렁탕을, 저녁은 곰탕으로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전 대통령이 피로를 호소하면 언제든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오후 조사도중 15분 정도 짧은 휴식 시간을 두 차례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관계자는 또 이 전 대통령의 나이를 고려해 조사실 주변에 응급구조사를 대기시키고 검찰청사 내에 구급차량도 대기시켜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20가지를 넘을 것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검찰이 오늘 한번 이 조사로, 오늘 단한 번의 조사로 이 수사를 끝내겠다고 한 만큼 오늘 조사는 자정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C 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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