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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사람들…수사 대상만 20여 명

임경아 기사입력 2018-03-14 20:06 최종수정 2018-03-14 21:28
이명박 다스 원세훈 김백준
◀ 앵커 ▶

지금 혐의에, 물증에, 증언까지 뉴스에서 계속 전해드리다 보니까 사람 이름도 많이 나와서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을 추려서 정리하는 뉴스, 임경아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 리포트 ▶

이 전 대통령 주변 인물 중 수사 대상만 스무 명이 넘습니다.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보면요 청와대를 배경 삼아 권력의 핵심에 섰던 측근들, 다스를 매개로 그림자처럼 움직여온 가신들 물론 그 중심엔 가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익숙한 인물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옥살이를 하면서도 이 전 대통령은 관련 없다고 입을 닫았지만, "김백준 요구로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 원을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핵심 진술을 털어놓으면서 이번 수사의 방아쇠를 당기고 맙니다.

여기서 언급된 인물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이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MB 집사'였던 그이지만 "나도 버틸 만큼 버텼다고 전하라"면서 '국정원 특활비는 MB 지시로 받았다' '삼성이 다스 소송비용을 대신 낸 것도 MB 지시였다" 이렇게 진술합니다.

김백준 기획관이 'MB 집사'라면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이 전 대통령 의원 시절부터 곁을 지킨 '분신'이었습니다.

별명이 '노 코멘트'일 정도로 입이 무거웠지만 투옥 생활을 겪은 뒤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 전 대통령을 범행 윗선으로 지목해 키맨을 자처했습니다.

이번엔 다스 쪽입니다.

김성우 전 사장, 현대 건설 때 시작한 인연으로 다스 설립부터 관여해서 '엠비 대리인'으로 지목됐지만 공개된 사진 한 장 없을 정도로 베일 속 인물입니다.

10년 넘게 'MB와 다스는 무관하다'고 말하던 그가 이번엔 "MB 지시로 다스가 만들어졌다"는 자수서를 제출합니다.

검찰에 든든한 칼을 쥐어준 거죠.

이 밖에 숨겨진 재산관리인으로 MB 금고지기라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사금고로 불린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가 있습니다.

이 국장도 이번 수사에서 "자신이 MB 차명재산을 관리했고 변동내역을 보고해 왔다"이렇게 털어놨습니다.

이렇게 측근, 가신, 집사로 불리던 그들은 지금 하나같이 이 전 대통령에겐 배신자가 됐습니다.

남은 건 가족뿐입니다.

특히 이상득 전 의원은 '모든 일은 형을 통한다'던 만사형통의 당사자로 동생을 둘러싼 모든 혐의와 관련됐을 수 있습니다.

또 어쩌면 그와 맏사위, 아들은 아직 검찰이 세상에 꺼내놓지 않은 이번 수사의 마지막 한 수일지 모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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