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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MB의 말말말…부메랑 되나

김경호 기사입력 2018-03-14 20:21 최종수정 2018-03-15 10:19
이명박 대통령 도덕성 정직성
◀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전이나, 퇴임 후에도 끝없이 쏟아지는 의혹들 속에 줄곧 도덕성이나 정직성에 있어서 누구보다 떳떳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2007년 대통령 후보등록 때 가훈을 '정직'이라고 적은 적도 있죠.

여러 의혹들에 대해 과거 이 전 대통령이 했던 말들을 김경호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리포트 ▶

[이명박/전 대통령(2007년 8월 한나라당 후보 경선)]
"저는 끄떡하지 않습니다. 누구도 나의 길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BBK와 도곡동 땅 문제 등 그 어떤 의혹이 불거져도 이 전 대통령의 반응은 한결같았습니다.

'나는 정직하다'였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2007년 8월 한나라당 후보 경선)]
"뭐 도곡동이 어떻다고요?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다스도 결코 본인 것이 아니라고 말해왔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2007년 7월 한나라당 후보청문)]
"제가 뭐 내 회사 같으면 현대 그만뒀을 때 차고앉았죠. 할 일도 없고 놀 때인데…"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자부했고 퇴임 후에는 김영란 법 시행에 대해 "부패를 청산하고 청렴 문화의 기틀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말 '다스가 누구 거냐'는 질문이 국민적 의혹으로 확산되자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국민들이 지금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다스는 누구 거냐'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건 나한테 물어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뇌물수수 등 20여 가지의 비리 의혹 속에 검찰에 출두한 오늘, 이 전 대통령의 말은 "말을 아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숱한 말들은 이제 허언이나 거짓말로 확인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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