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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판 위의 홍일점 "몸싸움 할만 해요"

[평창] 빙판 위의 홍일점 "몸싸움 할만 해요"
입력 2018-03-14 20:50 | 수정 2018-03-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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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에 2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선수가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내내 수시로 벌어지는 격렬한 몸싸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에 인기도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혼성 종목임에도 출전팀 대부분이 남자 선수 일색입니다.

    24년 만에 그 편견을 깬 선수가 있습니다.

    쏜살같이 빙판을 지치고 덩치 큰 상대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8개 나라 135명 중 유일한 여자 선수인 노르웨이의 레나 슈뢰더.

    정작 본인은 특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슈뢰더/노르웨이 아이스하키 대표]
    "아마 관중들은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여자선수를 다르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다르지 않습니다."

    영화 '겨울 왕국' 주인공 엘사를 닮은 의과대학생 슈뢰더.

    선천성 척수 장애뿐 아니라 성별에 대한 편견까지 이겨낸 인간승리 그 자체입니다.

    "훈련할 때 동료에게 남자 선수들과 똑같이 대해달라고 요청해요. 몸싸움에 익숙해져서 강하게 부딪히는 건 제게 특별한 일이 아니에요."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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