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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주 육교붕괴…10여 명 사상자 발생

美 플로리다 주 육교붕괴…10여 명 사상자 발생
입력 2018-03-16 20:31 | 수정 2018-03-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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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950톤에 달하는 육중한 육교가 무너지면서 도로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지나가던 차량 8대가 콘크리트 더미에 순식간에 깔렸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50톤에 달하는 육중한 구조물이 그대로 무너져 내리면서, 왕복 8차선 도로를 덮칩니다.

    "하느님 맙소사, 하느님 맙소사!"

    도로를 오가던 차량 8대가 순식간에 콘크리트 더미에 깔렸습니다.

    긴급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납작하게 눌려버린 차량과 잔해를 헤치며 구조에 나섰지만, 최소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호세 메지아/목격자]
    "차 안에 젊은 남성이 타고 있는 걸 봤어요. 숨이 붙어 있었지만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완전히 눌렸더라고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대학교 캠퍼스와 인근 마을을 연결하는 이 육교는 최고 강도인 5등급 허리케인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하지만 육교 상판을 올린 지 불과 닷새 만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정확한 사건 내용과 붕괴 이유를 수사하겠습니다. 누구든 잘못한 게 밝혀지면 책임을 물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길이 50미터가 넘는 거대한 조립식 구조물이 지나치게 짧은 기간에 설치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부실공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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