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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하이웨이'…우리 기술로 대륙 도로망 잇는다

'아시안하이웨이'…우리 기술로 대륙 도로망 잇는다
입력 2018-03-16 20:42 | 수정 2018-03-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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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 대륙을 촘촘한 그물처럼 하나로 연결하는 꿈의 도로망, 바로 '아시안하이웨이' 입니다.

    최근 아시아 각국은 아시안하이웨이의 교통안전을 한국의 기술력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아시안하이웨이, 영문으로 'AH1'이라는 도로표지판이 보입니다.

    아시아 대륙 30 여개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장대한 도로망인 아시안하이웨이의 1번 노선입니다.

    1번 노선은 부산을 출발해 중국과 인도 이란과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길입니다.

    6번 노선은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곧장 북상해 시베리아 평원을 관통해 유럽까지 연결합니다.

    아시안하이웨이 계획은 그동안 구상으로 머물다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즉 현대판 실크로드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건설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문제는 첫째, 나라별로 다른 도로안전 기준입니다.

    UN 은 최근 나라별로 다양한 도로안전기준을 대한민국 기술로 표준화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조성민/한국도로공사 실장]
    "우리 고속도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로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설들에 대한 기준들을 제정하게 된 겁니다."

    66개 노선, 14만여 km의 거대한 도로망에 우리가 설계한 도로표지판과 중앙분리대, 유도봉과 가드레일이 설치돼 안전을 지키게 되는 겁니다.

    [이수범/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우리나라 쪽에다가 컨설팅을 많이 하겠죠.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산업계하고 연결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걸림돌은 길을 막고 있는 북한입니다.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아시안하이웨이 개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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