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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군 유해 발굴도 재개…北·美 의견 접근

[단독] 미군 유해 발굴도 재개…北·美 의견 접근
입력 2018-03-17 20:04 | 수정 2018-03-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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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석방될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서 북한에 묻혀 있는 미군 전사자의 유해 발굴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유충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007년 4월 11일 판문점.

    검은 상자 앞에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묵념을 합니다.

    잠시 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측 인사가 UN군에 상자를 넘깁니다.

    상자에는 6.25 전쟁 때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것이 미군 전사자 유해의 마지막 송환이었습니다.

    이후 북미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미군 유해 5천 3백여 구는 고향길이 막혔습니다.

    그로부터 11년 뒤,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이 다시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북미 관계 소식통은 MBC 취재진에게 "북한과 미국이 미군 유해 발굴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재개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뉴욕 유엔본부의 북한 대표부와 미국 국무부 사이의 뉴욕 채널을 통해 접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양자 간 초기적인 신뢰구축에 좋은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들도 석방시기와 방법을 놓고 북미 양측이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된 시민들이 가능한 한 빨리 집에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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