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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장애 넘은 투혼, 감동과 희망의 열흘

[평창] 장애 넘은 투혼, 감동과 희망의 열흘
입력 2018-03-18 19:22 | 수정 2018-03-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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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선수들이 보여준 땀과 눈물은 성적보다 더 큰 감동을 줬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감동의 열흘을 정리해드립니다.

    ◀ 리포트 ▶

    개회식에서 성화를 등에 멘 한민수가 급경사를 오르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애를 뛰어넘는 선수들을 상징했습니다.

    대회 직전 재발한 암을 이겨내고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비비안 멘텔-스피,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선천성 장애를 갖게 된
    알파인스키 4관왕 파르카소바, 7개 종목에서 총 64.2km를 달린 두 팔의 철인 신의현은 도전의 위대함을 보여줬습니다.

    [신의현/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앞으로 국민 여러분이나 장애인분들께 힘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계속 관심 많이 가져 주시고, 열심히 하는 신의현 되겠습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났던 스노보드 선수들과 가이드가 눈이 되어준 시각장애 스키 선수들도 패럴림픽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컬링 열풍을 이어간 오벤저스에 보낸 열띤 파도타기 응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눈물로 부른 애국가는 대회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배동현/대한민국 선수단장]
    "패럴림픽은 앞으로가 시작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수들에 대한 많은 응원과 칭찬이 그 어느 때보다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열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선수들은 한데 모여 그동안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이도연/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내 자신한테 도전한 것에 대해서 완주했기 때문에 정말 만족스럽고,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또 생겼고요."

    성적을 떠나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 열흘간의 레이스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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