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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모레 오전 영장실질심사 "출석 안 한다"

MB, 모레 오전 영장실질심사 "출석 안 한다"
입력 2018-03-20 20:17 | 수정 2018-03-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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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일정이 모레(22일) 오전 10시 반으로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에는 직접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가려질 영장실질심사가 이번 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립니다.

    지난주 검찰의 소환조사 이후 8일,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지 사흘만입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지난 14일)]
    "전직 대통령으로서 늘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영장심사는 컴퓨터 배당으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3명의 영장전담 판사 중 가장 연장자입니다.

    법정은 321호,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곳입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는 달리 법정에서 직접 소명하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비서실을 통해 "검찰에서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밝힌 만큼 법원의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이 갖고 있는 자료가 방대해, 법정에서 반박할 수 있는 증거가 많지 않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검찰의 구속영장청구를 정치적 탄압으로 몰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단 강훈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은 일단 출석하겠다는 입장인데, 법원은 당사자 없이 변호인만 출석하는 것을 허용할지, 서면 심사만 진행할지 여부를 곧 통보할 예정입니다.

    변호인단은 구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적극적으로 다툰다는 계획입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목요일 밤이나 금요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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