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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부터 레드벨벳까지…4월 초 평양서 2차례 공연

'가왕'부터 레드벨벳까지…4월 초 평양서 2차례 공연
입력 2018-03-20 20:25 | 수정 2018-03-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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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상회담을 약속한 뒤 처음 만난 남북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가왕' 조용필부터 '걸 그룹' 레드벨벳까지 참여하는 남측 예술단이 4월 초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0여 명으로 구성되는 방북 예술단엔 13년 만에 다시 평양을 찾는 조용필과 함께, 이선희와 최진희, 윤도현밴드 등 북한 주민에게 익숙한 얼굴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아이돌 그룹으론 유일하게 5인조 여성 걸 그룹 레드벨벳이 포함됐고, 백지영과 정인, 알리 등 실력파 가수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지연관현악단과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서현도 평양 무대에 오릅니다.

    첫 공연은 4월 1일 동평양대극장, 두 번째 공연은 1만 2천 석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됩니다.

    [윤상/예술단 음악감독]
    "저희들이 한국에서 보여드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그런 똑같은 감동과 어색하지 않음을 전해드리는 게 아마 가장 첫 번째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두 번째 공연에선 어떤 식이든 남북 합동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공연 자체가 남북 정상들의 합의인 만큼, 오늘 실무 접촉은 4시간도 안 돼 끝났습니다.

    [현송월/삼지연관현악단장]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만납시다. 안녕히 가십시오."

    예술단은 무대 점검을 위해 모레부터 2박 3일간 평양에 사전 점검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번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녹화 중계로 남측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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