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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훈련 4월 재개…기간·규모 줄여 조용히 치른다

한미 훈련 4월 재개…기간·규모 줄여 조용히 치른다
입력 2018-03-20 20:26 | 수정 2018-03-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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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미국이 평창올림픽 이후로 연기했던 연합 훈련을 4월 1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년 수준의 병력이 참여합니다.

    하지만 대화 분위기 속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훈련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최대한 조용히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2월 북한은 신형 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을 전격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에 맞서듯 지난해 한미연합훈련에는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에 이어 B-1B 전략폭격기까지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항공모함 등 미군 전략무기 동원은 작년에 비해 줄어들 전망입니다.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 기간은 지난해에 비해 반으로 축소돼 다음 달 1일부터 4주간 실시됩니다.

    워 게임 중심인 키리졸브는 다음 달 23일부터 2주 정도 진행돼,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겹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센터장]
    "키리졸브 훈련 자체가 지휘소 훈련이고 사실상 전략 자산이 전개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정부와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큰 방해요소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한미 훈련은 언론 공개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전날 열린 열병식에 북한이 외신기자를 부르지 않고 생중계도 하지 않은 것과 유사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훈련 개시에 앞서 유엔군사령부와 우리 군은 관례대로 훈련 일정과 함께 방어적 성격의 연습이라고 북한군에 정식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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