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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에 때아닌 폭설…곳곳에 피해 속출

김정원 기사입력 2018-03-21 20:37 최종수정 2018-03-22 06:02
춘분 폭설 날씨 휴교 도로
◀ 앵커 ▶

오늘(21일) 춘분 맞는지 모르겠다는 말들 많이 하셨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농사의 시작 날이 춘분인데, 실제로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영남 지역은 폭설로 도로가 엉망이 됐고, 휴교한 학교도 많았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관령 고갯길을 제설차들이 달리며 밤새 쌓인 눈을 치웁니다.

주민들은 넉가래를 집어들고 제설에 한창입니다.

[김세연/강원도 태백시]
"오늘 춘분인데요. 춘분에 어울리지 않게 눈이 와서…"

강원과 제주, 경북의 산간 도로는 곳곳이 통제됐고, 일부 구간에선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경남엔 8년 만에 '봄 눈'이 왔고, 대구에는 기상 관측 이래 3월 하순 기준으로 가장 많은 3.3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낮 동안 눈은 빠르게 녹았지만, 대구와 부산, 대전 등 주요 도심에선 출근길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눈비가 빗발친 서울에선 겨울 외투와 비옷을 꺼내 입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때아닌 꽃샘추위는 봄꽃이 피기 시작한 남도 지역에도 들이닥쳤습니다.

[이미례/전북 진안군]
"요새 봄바람 부는 때인데, 봄바람이 아닌 무슨 눈이 이렇게 계속 오냐고…"

갑작스런 눈에 경남에서만 8개 시 군에서 42개 학교가 오늘 하루 휴교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북의 6개 시군에선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여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농가가 속출했습니다.

[김상모/경북 고령군]
"하우스 상태가 조금 약해진 상황에서 간밤에 바람을 동반한 눈으로 인해 쓰러지게 됐습니다."

오늘 적설량은 강원 평창에 17센티미터, 경북 울진에 12센티미터, 영양 9.5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강원과 경북, 제주의 일부 산간 지역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이들 산지 최고 8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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