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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김정은도 관람?

평양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김정은도 관람?
입력 2018-03-24 20:05 | 수정 2018-03-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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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는 31일 방북하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제목이 '봄이 온다'로 정해졌습니다.

    한반도 해빙의 의미를 담아서 다음 달 3일에는 남북이 함께 공연도 할 예정인데요.

    김정은 위원장도 이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엄지인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삼지연 관현악단과 서현의 깜짝 무대는 묵직한 울림을 남겼지만, 다소 짧았다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평양에선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아예 공연 전체를 남북이 함께 꾸미기로 했습니다.

    사전점검단으로 평양에 다녀온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은, "4월 1일 첫 공연은 우리 예술단이 단독으로, 3일엔 남북이 협연을 하기로 했다" 면서 "협연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무대가 만들어질 거" 라고 소개했습니다.

    손을 맞잡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 북측의 반주에 맞춰 우리 가수가 북한 주민들의 애창곡을 선보이거나, 남·북의 노래를 함께 연주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북측의 젊은 가수들과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호흡을 맞춰 파격적인 무대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합동 공연 취지에 맞게 사회도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남측에선 여자가, 북측에선 남자 사회자가 나섭니다.

    남북이 함께 한반도의 봄을 맞이하는 뜻깊은 무대로 꾸며지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도 직접 관람하러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 협연이 성사되면서 방북 예술단 규모는 160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오는 28일 함께 모여 리허설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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