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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수감 후 독방서 첫 주말…가족 접견

이명박 수감 후 독방서 첫 주말…가족 접견
입력 2018-03-24 20:07 | 수정 2018-03-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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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24일) 오전 가족과 접견한 뒤에 독방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속 수감 뒤 맞은 첫 주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일반 접견을 신청한 가족과 처음으로 면회를 했습니다.

    면회를 온 가족은 둘째 딸 이승연 씨.

    [서울동부구치소 관계자]
    (어떤 이유로 다녀가셨는지요?) "따님이 왔다 갔어요, 따님. 일일이 설명은 못 드려요."

    접견을 마친 승연 씨는 구치소 민원실에 들렀다가 취재진을 피해 황급히 구치소를 빠져나갔습니다.

    어제(23일) 오전에도 아들 이시형 씨와 첫째딸 주연 씨 등 가족이 구치소를 찾았지만, 일부 혐의에서 시형 씨와의 공모 관계 등이 고려돼 면회는 하지 못하고 영치금만 넣은 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회 뒤 이 전 대통령은 조용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제한돼 독방에서 지내야 하는 만큼, TV와 신문을 보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꼭대기인 12층에 홀로 수감돼 13제곱미터짜리 넓은 독방을 쓰고 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생활은 일반 수감자와 같습니다.

    오전 6시 반 일어나 밤 9시에 취침.

    혼자 식사하고, 직접 식기를 씻어야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을 별 무리 없이,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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