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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도 '퇴근'…풀 뽑기·눈 치우기 사라지고 평일 외출 검토

병사도 '퇴근'…풀 뽑기·눈 치우기 사라지고 평일 외출 검토
입력 2018-03-27 20:27 | 수정 2018-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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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군 생활하면서 가장 고되고 귀찮은 일 중 하나가 바로 제설이나 제초작업이라고 많은 남자분들이 말씀하시던데요.

    이런 풀 뽑기와 눈 치우기 등 전투와 무관한 일이 내년부터 점차 사라집니다.

    또 병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군 장병들이 만든 영상에는 병사들이 떠맡는 제설 작업의 고충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군 생활 중 가장 고된 잡무로 꼽히는 제설과 제초 업무가 병영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병사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제설 같은 비전투 업무는 민간에 맡기는 방안을 내년에 전방부대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과 후 병사들이 생활관으로 퇴근하는 개념을 도입하고 개인 시간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먼저 평일에도 병사들의 외출을 허용하는 안을 올해 말에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말이나 휴일에만 외출·외박이 가능했지만 평일에도 면회온 가족 친지와 부대 밖에서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국방부는 저녁 시간 개인 휴대전화 사용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송영무/국방장관]
    "휴대전화에 강의 같은 게 다 나오잖아요. 자기계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하는 것이 국방개혁의 지향점입니다."

    야전부대를 방문해 병사들과 만난 송영무 국방장관은 복무기간 단축 시기에 대해 여러분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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