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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프로그램 공동 제작…北 히트곡 부른다

조선중앙TV 프로그램 공동 제작…北 히트곡 부른다
입력 2018-03-27 20:33 | 수정 2018-03-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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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꾸며질 예술단과 태권도단의 평양 공연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가수 강산에 씨와 피아니스트 김광민 씨가 합류했고, 서현 씨는 북한의 인기가요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버드나무가 많아 '류경'으로도 불리는 평양의 풍경을 노래한 '푸른 버드나무'입니다.

    올해 1월 원곡 가수가 숨지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조화를 보내 애도했을 정도로 아꼈다는 북한의 히트곡인데, 서현 씨가 평양에서 부르기로 했습니다.

    [故 김광숙/원곡 가수 (2015년 3월 공연)]
    "영광의 시대를 장식했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 그 일부를, 오늘 뜻깊은 이 무대에서 펼쳐보이겠습니다."

    우리 대중가요까지 아낌없이 선보인 삼지연 관현악단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 는 이번에도 남북이 함께 부르기로 했습니다.

    실향민 2세라는 공통점을 가진 가수 강산에 씨와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 씨도 예술단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끈 싸이의 무대는 북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무산됐습니다.

    태권도단의 공연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태권도단은 다음 달 2일 평양대극장에서 예술단은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이 함께 무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만, 예술단이 부를 노래는 평양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선발대는 모레 오전, 본진은 토요일에 민간 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넘어갑니다.

    MBC와 조선중앙TV는 2시간가량의 예술단 공연을 함께 제작해 남과 북에 방송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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