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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특별열차?…북한철도 '0002'

北 김정은 특별열차?…북한철도 '0002'
입력 2018-03-28 20:08 | 수정 2018-03-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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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김정일과 같은 열차를 탄 게 아니냐' 이런 추측이 나왔지만, 여기 보시는 것처럼 열차 번호가 다릅니다.

    0001이 아니라 이번엔 0002인데, 그래서 새로 제작된 열차일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 때 이용한 특별 열차입니다.

    응접실로 추정되는 객차에는 분홍색 소파가 놓여있고 창문은 커튼으로 완전히 덮여있습니다.

    웬만한 총격을 견딜 수 있는 특별열차는 회의실과 침실, 위성 통신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움직이는 집무실로 불립니다.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열차로 스무 시간, 열차만 이용했던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전용 비행기를 즐겨 타지만, 첫 해외 방문은 열차를 선택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열차에서 내리시자 여성들이 향기 그윽한 꽃다발을 삼가 드렸습니다."

    굳이 열차를 이용한 건 18년 전 중국을 방문한 아버지의 경로를 그대로 밟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달라진 게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때 공개된 열차의 번호는 0001.

    이번 김정은의 열차에는 0002라는 번호가 선명합니다.

    김정일의 전용 열차는 현재 금수산 궁전에 전시돼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이 현지 지도를 위해 이동하다가 숨을 거둔 장소인 1호 열차를 혁명 사적지처럼 영구 보존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012년 집권 이후 새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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