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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中 실리콘밸리 '중관춘' 방문…경제 개방 나서나

김정은, 中 실리콘밸리 '중관춘' 방문…경제 개방 나서나
입력 2018-03-28 20:10 | 수정 2018-03-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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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일정에는 '중관춘'이라는 곳이 포함됐는데 그곳이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립니다.

    17년 전 아버지 김정일이 상해 푸동지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천지개벽에 감동했다"라고 했었는데요, 이번 방문이 핵무기 대신 경제 발전을 선택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이어질까요?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특별히 찾은 곳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중관춘 산업단지 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기초과학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자랑하는 중국 과학원을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가상현실기기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중관춘은 김정일 위원장도 생전에 세 차례나 방문할 정도 큰 관심을 보인 곳입니다.

    [조선중앙TV]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과학자, 연구사들이 최첨단 과학 연구 사업에서 많은 성과들을 달성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중관춘은 1988년 중국 최초로 지정된 첨단 기술 특별 지구로 레노버, 샤오미, 바이두 등 쟁쟁한 중국 IT 기업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획기적인 경제 발전을 약속한 김정은 위원장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곽주영/연세대 국제경영전공 교수]
    "(중관춘은) 중국의 대기업, 외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작은 창업기업까지 다 같이 모여서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혁신 지구 단지입니다."

    핵을 포기하면서 북한 경제를 살리는 발상의 전환을 이룰 것인지, 집권 이후 첫 방중에서 중국의 실리콘 밸리부터 찾은 김정은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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