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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 조용필, 레드벨벳 떴다…객석에선?

[평양공연] 조용필, 레드벨벳 떴다…객석에선?
입력 2018-04-01 20:02 | 수정 2018-04-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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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3년 만에 성사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이 시각 현재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공연 영상은 송출되지 않고 있는데요.

    한반도의 해빙을 기원하는 '봄이 온다'.

    이 공연 제목처럼 감동적인 공연이 펼쳐지고 있겠죠.

    오늘(1일) 첫 소식, 유충환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봄이 온다' 공연진이 동평양대극장 무대에 섰습니다.

    1천5백 석을 가득 메운 평양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재 공연이 1시간 30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연은 소녀시대 서현의 진행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지난 2월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던 서 현은 북한 유명 가요 '푸른 버드나무'을 노래해 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등은 북한 주민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열창의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담은 윤도현의 '1178', 북한 대학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도 선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은 '빨간 맛'과 '베드보이'를 준비해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도 관심입니다.

    오늘 공연은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됐습니다.

    북측은 보다 많은 사람의 관람 편의를 위해 공연 시간을 오후 7시 반으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가 최종적으로 남북이 오후 6시 반에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공연 시간이 두 차례 변경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참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오늘(1일) 낮 평양 태권도 전당에서 화려한 발차기와 격파술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습니다.

    예술단은 모레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북한 예술단과 함께하는 두 번째 공연을, 태권도단은 내일 남북 합동 무대를 펼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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