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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투표 가결…중국 더블스타에 '매각'

금호타이어 노조 투표 가결…중국 더블스타에 '매각'
입력 2018-04-01 20:04 | 수정 2018-04-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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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호타이어가 결국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됩니다.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매각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서, 경영정상화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해외 매각하는 안을 놓고 벌인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60.6%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에 따라 부도와 법정관리 위기까지 몰렸던 금호타이어는 해외 매각을 통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돌입합니다.

    우선 더블스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6천4백여억 원을 투자하면서 지분율 45%로 최대 주주가 됩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도 2천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대출해 중국 공장 정상화와 신규 투자에 활용합니다.

    노조도 상여금 일부를 반납하고 생산성을 4.5% 향상시키는 자구책을 시행합니다.

    [정송강/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지회장]
    "먹튀라든가 기술 제휴하고, 고용 불안에 대한 부분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제도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노사와 채권단, 더블스타가 가칭 미래위원회를 구성해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발전 전략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백훈선/금호타이어 노사협력담당 상무]
    "저희 회사를 재정비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금호타이어 노사는 내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와 단체교섭 조인식을 갖고 해외매각과 자구안에 최종 합의합니다.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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