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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1만 2천여 관객이 함께한 감동의 합동 무대

'우리는 하나' 1만 2천여 관객이 함께한 감동의 합동 무대
입력 2018-04-03 20:11 | 수정 2018-04-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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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3일)은 남북이 평양에서 합동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노래를 1만 2천여 명의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따라불렀는데요, 노래가 끝난 후 10분 넘게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오늘 공연의 감동적인 장면이었겠죠.

    유충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만 2천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두 번째 평양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남북 합동 공연이 펼쳐졌고, 사회도 남북이 함께 맡았습니다.

    [최효성·서현/사회자]
    "지금부터 북남 예술인들의 연환(합동)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

    독도까지 선명한 대형 한반도기 앞에서 남북 예술인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는데도 남북의 가수들은 깊은 울림을 만들었습니다.

    북한 유명 가수 김옥주는 이선희와 J에게를 한 소절씩 나눠 불렀고, 관람석에선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남북의 여자 가수들은 삼지연 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북한 노래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을 열창해 북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이 막을 내리는 순간, 공연장엔 통일이 메아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관객들도 모두 일어서 통일을 외쳤습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이 컸지만, '평화의 봄'이 '가을의 결실'로 이어질 거란 희망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1만 2천여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오늘도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습니다.

    공연을 마친 예술단은 내일 새벽 비행기편으로 돌아오며, MBC는 모레 저녁 8시 13년 만에 열린 평양공연을 녹화 중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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