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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귀국, "가을에 만나요"…남북 교류 새 역사

예술단 귀국, "가을에 만나요"…남북 교류 새 역사
입력 2018-04-04 20:02 | 수정 2018-04-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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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봄이 온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

    남북 교류의 새 역사를 쓴 우리 예술단이 평양공연을 마치고 오늘(4일) 새벽에 돌아왔습니다.

    ◀ 앵커 ▶

    남북 예술인들은 한반도 '평화의 봄'을 알리며 가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원했는데요.

    2박 3일간의 일정을 양효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평양 무대, 13년 만이었습니다.

    활짝 핀 평화의 봄.

    그 감동의 여운은 채 가시지 않았습니다.

    [윤상/음악감독]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출연진 분들이) 감동하셨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북의 가수가 남측의 가요를 함께 부르고.

    남의 가수가 북측의 가요를 노래했습니다.

    북한 젊은이들이 좋아한다는 노래에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때로는 환하게 웃고.

    [윤도현/가수]
    "이북 분들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해서 짧은 시간에 좀 급하게 준비를 해왔습니다."

    때로는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강산에/가수]
    "굉장히 감격스럽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깜짝 관람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우리 가수들과 대화를 나눴고,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서울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레드벨벳/가수]
    "악수를 해주셨는데 저희도 너무 떨려서…"
    "지금도 솔직히 믿기지가 않는 것 같아요."

    2번의 공연, 4시간여의 짧은 만남.

    그 순간이 새로운 역사가 됐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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