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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15K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모두 사망 추정

공군 F-15K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모두 사망 추정
입력 2018-04-05 19:11 | 수정 2018-04-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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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가 오늘(5일) 오후 경북 칠곡군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했지만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2시 38분쯤 공군 제11 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유학산에 추락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쯤 대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추락 당시 전투기에 타고 있던 31살 최 모 대위와 28살 박 모 대위는 추락 직전 비상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뒤 2시간여 만에 발견된 이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전투기가 추락한 곳은 골프장 인근으로 골프를 치던 고객과 골프장 직원들이 큰 폭발음을 듣고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장수환/목격자(골프장 직원)]
    "전투기가 완전히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쭉 가는 것 같아요. 가더니 '쾅' 떨어지고, 그다음에 계속 폭발음이 계속 들렸어요."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 공군이 합동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고, 오후 4시 30분쯤 9부 능선 근처에서 전투기 잔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전투기가 떨어진 곳은 마을과 초등학교와 멀지 않아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투기 추락 현장 주변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짙게 끼고 비까지 내려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05년부터 배치돼 현재 60여 대가 운용 중인 F-15K 전투기는 지난 2006년 6월에도 동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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