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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전쟁 아니다"…하루 만에 숨 고르기

트럼프 "무역전쟁 아니다"…하루 만에 숨 고르기
입력 2018-04-05 19:23 | 수정 2018-04-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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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미중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며 협상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워싱턴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세 폭탄 품목을 공포하며 정면충돌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 상태가 아니라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참모들 역시 총을 쏘는 실제 전쟁도 협상으로 끝난다며 중국과 타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래리 커들로/미국 국가경제위원장]
    "이건 모든 수단을 다 써야 하는 협상입니다. (관세가 협상용으로만 쓰이고 부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나요?) 네.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경 대응으로 일관했던 중국도 미국 국채는 매각하지 않겠다고 확인하며 협상 테이블을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추이텐카이/주미 중국대사]
    (무역전쟁 피하는 게 가능할까요?)
    "무역전쟁은 반드시 피해야겠죠."

    존 설리번 미국 국무장관 대행과 추이텐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회동하는 등 물밑 탐색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정면충돌이 가져올 여파는 미·중 모두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관세를 물리면 중국산 부품가격이 올라 회복세에 들어선 제조업이 타격받을 수 있고, 중국 역시, 미국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재수출하는 경우가 많아 미국산 원료가격 상승은 큰 부담입니다.

    그런 만큼 강펀치를 주고받은 양측이 관세 폭탄을 협상 카드로 쓰며, 타협을 이룰 거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일단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겠다며, 먼저 양보할 뜻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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