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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고객 돈 수백억 원 횡령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고객 돈 수백억 원 횡령
입력 2018-04-05 19:41 | 수정 2018-04-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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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거래소 업체들의 대표와 임원이 고객 돈을 빼돌리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국내에서 거래소대표가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 고객들이 몰려왔습니다.

    이 거래소 임원이 고객들의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객들은 황당해 합니다.

    ['코인네스트' 고객]
    "불안해가지고 온 거죠. (거래가) 막힌 줄 알고 불안해가지고 왔죠."

    서울남부지검은 어제 이곳을 포함해 가상화폐 거래소 두 곳의 대표와 임원 4명을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거래소 법인계좌로 들어온 고객 돈 수백억 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거래주문을 받고도 실제로는 거래를 하지 않고 전산 화면으로만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고객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거래소 가운데 한 곳은 문제가 된 대표를 경영에서 분리했다며 고객 자산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코인네스트' 관계자]
    "고객 예치금 같은 경우도 회계실사를 받았어요. 전혀 문제없어요."

    검찰은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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