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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판결에 반발…취재진에 폭력도

친박단체, 판결에 반발…취재진에 폭력도
입력 2018-04-06 19:47 | 수정 2018-04-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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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6일) 법원 밖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집회를 가졌는데, 판결이 나오자 거칠게 반발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찌감치 법원 앞에 모여든 친박 단체 회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정숙/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특검 박영수가 헌재하고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잖아요. 왜 이럽니까. 연약한 여자 대통령 하나 놔두고."

    선고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집회 분위기도 과열됐습니다.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석방하라! 석방하라! 석방하라!)"

    뇌물 수수와 직권남용 등 박 전 대통령의 혐의들이 날조라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강사근/대한민국미래연합 대표]
    "결과를 어떻게 내놓든 간에 국민 누가 수긍을 하겠고, 국민 누가 이 정부의 법을 누가 믿겠습니까."

    징역 24년, 판결 소식이 알려지자 참석자들은 격앙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인민재판', '마녀사냥'같이 원색적인 말로 사법부를 비난했습니다.

    [서석구/천만인무죄석방본부 공동대표]
    "사법부가 인민재판에 급급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선고 직후 흥분한 일부 참석자들은 방송사 취재진에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싸우지 마십시오! 싸우지 마십시오!"

    집회참가자 천여 명은 차도로 나가 구호를 외치며 강남역 사거리까지 행진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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