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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미세먼지 급증…사상 첫 프로야구 경기 취소

황사에 미세먼지 급증…사상 첫 프로야구 경기 취소
입력 2018-04-06 20:10 | 수정 2018-04-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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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황사에 초미세먼지까지 겹쳤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고, 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 경기도 취소됐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에 누런 먼지가 내려앉았습니다.

    여의도의 63빌딩은 상층부만 보이고, 청와대도 뿌옇게만 보입니다.

    [김필순]
    "(서울) 배경을 다 보려고 왔는데, 가까운 데만 조금 보이고 멀리는 잘 안 보이더라고요."

    프로야구 경기들도 사상 처음으로 황사 탓에 취소됐습니다.

    잠실의 경우 오후 5시 30분 미세먼지 농도가 377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으면서 미세먼지 주의보 기준치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임현숙]
    "목이 좀 뻑뻑하고요. 공기가 너무 안 좋네요. 이게 목소리도 탁하게 나오고 그렇네요."

    엊그제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오전부터 우리나라를 뒤덮었습니다.

    오후 들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47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엔 미세먼지 경보, 그 외 전국 대부분 지역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황사가 차차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북동부에서 또 다른 황사가 발원해 바다를 건너고 있어 내일(7일)도 약하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일부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기류 변화에 따라 황사 영향 여부가 매우 유동적입니다."

    기상 당국은 올봄 중국 북동부가 건조한 상황이라 기류에 따라 황사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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