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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오는 11일부터 관람료 1천 원 인상…도미노 되나

CGV, 오는 11일부터 관람료 1천 원 인상…도미노 되나
입력 2018-04-06 20:37 | 수정 2018-04-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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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최대 복합 상영관인 CGV가 다음 주부터 관람료를 1천 원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부득이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관객들은 부담스럽겠죠.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상영관 CJ CGV가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일, 다음 주 수요일부터 1천 원씩 올린다는 겁니다.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는 일반 영화 관람료는 9천 원에서 1만 원으로, 금요일과 주말에는 1만 원에서 1만 1천 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영화표는 주말 저녁 4DX의 3D 가격이었는데, 인상되면 2만 원대가 됩니다.

    4인 가족이 주말 낮 시간대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보면 5만 원이 넘는 돈을 써야 합니다.

    [CGV 관계자]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에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습니다."

    소비자들은 갑작스런 관람료 인상이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남경일]
    "일부러 조조 시간에 와서 보는데 이렇게 천 원 더 올려버리면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소비자 단체들은 "대기업이 지배하는 상영관 측이 연간 2억 명이 넘는 관람객과 적지 않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데 기습적으로 관람료를 인상한 것은 횡포"라고 말합니다.

    [안진걸/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멀티플렉스 3사가) 똑같이 가격을 올리면 담합이라는 취급을 받다 보니까 1, 2위가 올리면 나머지 회사들이 따라서 올리는 방식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다른 상영관들도 갈수록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고, 운영 비용이 늘고 있다며 관람료 조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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